[경제용어] #2. 공포탐욕지수란 무엇인가요? CNN에서 발표하는 투자심리지표(Fear and Greed Index, FGI) 해석 및 활용

현대 사회에서 재테크는 자산을 늘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필수조건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주식 투자를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써 삼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주식을 언제 사고 팔지에 대해 고민만 하다 적절한 시점을 놓치고 만다.

그렇다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에 참고할 수 있는 적절한 지표가 있을까? 오늘은 미국 CNN에서 발표하는 공포탐욕지수에 대해 알아보고 그 해석과 활용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공포탐욕지수. Fear and Greed Index, FGI
공포탐욕지수는 어떻게 산출될까? Image by ShutterStock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 FGI)는 미국의 CNN 비즈니스에서 7가지의 경제 관련 수치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여 발표하는 지수이다. 지수를 산출하기 위한 7가지의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정크본드의 수요
    Yield spread : 위험도 높은 정크본드의 투자/투기 등급 채권간 수익 분배를 의미
  2. 주가 모멘텀
    S&P500 지수와 125일 이동평균선을 비교한 시장의 모멘텀을 나타내는 지표
  3. CBOE 풋 & 콜 옵션
    선물의 풋/콜 옵션 거래량의 비율을 의미
  4. 주가폭
    McClellan Volume Sum. : 하락 종목의 거래량 대비 상승 종목의 거래량을 의미
  5. 주가 강도
    NYSE 52주 신고가/신저가를 맞추는 주식의 수
  6. 시장 변동성
    VIX 지수와 50일 이동평균을 의미
  7. 안전자산의 수요
    국채 대비 주가 수익률의 차이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의미

CNN에서는 위의 7가지 요인을 분석하여 투자자의 심리를 극단적 공포(0)부터 극단적 탐욕(100) 사이로 표기한다. 즉, 공포탐욕지수는 여러 경제 지표를 활용하여 계산한 일종의 심리지표이다.

우선, 공포탐욕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CNN비즈니스 홈페이지인 아래의 링크에 접속해보자.

https://edition.cnn.com/markets/fear-and-greed

링크를 따라 접속해보면 아래의 예시와 같은 상황판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씩 함께 살펴보자.

Fear and Greed Index, FGI. Image by CNN Business

먼저, 가운데 위치한 52점이라는 숫자가 가장 최근에 계산된 공포탐욕지수이다. 계산된 시점은 왼쪽 아래의 ‘Last updat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시점에서 예시 사진 속 수치는 중립(Neutral)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1주 전과 1달 전 그리고 1년 전의 지수도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 53점(중립), 62점(탐욕), 36점(공포) 임을 알 수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공포탐욕지수의 범위는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는 0점에서부터 극단적 탐욕을 나타내는 100점까지 존재한다. 지표의 점수에 따라 공포 혹은 탐욕 여부를 위의 예시처럼 체크해 볼 수 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개인 투자자라면 위에서 언급한 지수를 계산하는 7가지 항목 자체에 대해 세세한 이해는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를 통해서 계산된 지수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래의 두 상황을 가정하여 살펴보자.

지수의 값이 낮은 경우에는 공포 혹은 극단적 공포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서, 실제 시장 상황에 비해 비관적인 심리가 투자자들에게 만연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즉, 주식을 싸게 내던지는 패닉셀(Panic Sell)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주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지수의 값이 높은 경우에는 탐욕 혹은 극단적 탐욕에 해당한다. 이는 현재 집단적 광기로 인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추격 매수를 하는 패닉바이(Panic Buy)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주식을 비교적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이윤을 낼 수도 있다.

공포탐욕지수를 주식시장에 적용해 볼 수 있을까? Image by ShutterStock

오늘은 CNN에서 발표하는 공포탐욕지수가 어떻게 산출되는지와 그 해석 및 활용 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았다. 물론, 이 지표 하나만으로 주식 시장의 향방을 전부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할인된 가격으로 좋은 주식을 매수하여 향후 이어질 상승장을 준비하거나 버블이 형성된 시장에 조급하게 뛰어들지 않고 다가올 하락장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모든 투자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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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Comment)

  1. 공포탐욕지수라는 지표가 있군요. 공포와 탐욕 그사이에서 적절한 투자를 하기위해 참고해야겠습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1. 댓글 감사드립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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